[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2

정동영 “문 정부 18개월… 땅·집값 1000조원 상승”
장병완 “제대로 된 교체, 정책의 반성부터 시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령탑 교체에 대해 “불평등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며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득주도성장의 목표는 소득의 불평등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의 불평등, 땅과 집의 불평등 70%”라며 “문재인 정부 18개월 동안 땅값과 집값이 1000조원이 올랐다. 거품 1000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5000만 국민이 1년간 가계저축으로 50조를 한다. 땀 흘려 벌고 저축한 액수가 50조원”이라면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은 불로소득으로 1000조원이다. 그 중심에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김 실장이 과거 참여정부 부동산 폭등의 중심에 있었다며 당시의 부동산 폭등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중요한 것은 단순한 사람 교체가 아니다. 제대로 된 교체는 잘못된 정책의 반성부터 시작된다”면서 “특히 경제전문가가 아닐 뿐 아니라 과거 정책 실패로 자유롭지 못한 정책 실장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표는 새로운 경제팀을 향해 ▲경제사령탑은 경제부총리 ▲어려운 경제 현실 인정 ▲정권이 지향하는 이념 실현이 아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등 3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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