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하라!” 참가자 1000여명이 10일 진주체육관에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1.12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하라!” 참가자 1000여명이 10일 진주체육관에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1.1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는 10일 김천~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을 맞아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을 가졌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과거 김천~삼천포 철도는 1966년 김천과 진주에서 각각 기공식이 열린 후 전체 공정의 0.6%만 진행되고 경제적 문제로 전면 중단된 바 있다.

2000년대 들어서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화두에 떠올랐지만 경제성 논리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가 걸림돌이 돼왔다.

이후에도 지역민들은 대전, 대구로 둘러가는 비효율적인 노선으로 인한 불편함을 제기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와 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부경남 KTX 사업은 경북 김천~경남 진주~거제도까지의 191.1㎞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서부경남과 수도권을 2시간대로 좁히는 사업이다.

조 시장은 “정부에서 최근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KTX로 연결되면 혁신도시, 국가항공산단과 함께 진주지역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조만간 KTX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연내로 그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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