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시범 GP 철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GP 모습 (출처: 국방부)
12일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시범 GP 철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GP 모습 (출처: 국방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이 시범철수 대상인 GP(감시초소)의 화기,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하고 11일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남북 군사당국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시범 GP 철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11월 말까지는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남북 각각 1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GP 각각 10개소의 모든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형이 보존되는 남측 GP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동부전선의 동해안GP다.

북측 GP 중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에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가 보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우리 측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는 비무장지대 내의 환경문제와 작업 인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 조치가 완료되면 남북 군사당국은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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