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청년 창업가 배출을 위한 제19회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를 열어 순천제일대학교 ‘한울타리’ 동아리 등 6개 대학 9개 팀을 시상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1.12
전남도가 청년 창업가 배출을 위한 제19회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를 열어 순천제일대학교 ‘한울타리’ 동아리 등 6개 대학 9개 팀을 시상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1.12

순천제일대 ‘한울타리’ 등 6개 대학 9개 팀 시상
대학생 창업 도전 의식↑, 청년 창업가 양성 목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청년 창업가 배출을 위한 제19회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를 열어 순천제일대학교 ‘한울타리’ 동아리 등 6개 대학 9개 팀을 시상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순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행사다. 대학생들의 창업 도전 의식을 높이고 예비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목포대학교 등 7개 대학 32개 동아리가 참가했다. 경영, 기술 분야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서류평가를 통해 7개 대학 15팀을 선발했으며, 경진대회 당일 발표평가와 질의응답 등을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 등 최종 9개 팀을 선정했다. 

입상 동아리에 대해서는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하고 오는 2019년도 대학 벤처동아리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연구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등을 우선 지원한다. 

대상을 받은 순천제일대학교 ‘한울타리’ 동아리는 ‘의사소통 장애인의 언어 치료를 위한 발성발화 촉진 훈련 교구’를 발표했다. 목포대학교 ‘이매진’ 동아리는 ‘물병과 보조배터리를 간편히 휴대해 다닐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으로, 청암대학교 ‘옵티커스’ 동아리는 ‘인공눈물의 정확한 투여를 돕는 휴대용 점안 보조기구 개발’로 우수상을 받는 등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많았다. 

전남도는 8개 대학 30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를 통해 10개 내외 팀을 선발해 예비 청년 창업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19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다. 

박종필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있다”며 “우수 아이템을 사업화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대학 창업보육센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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