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사무실에 설치된 TV에서 남측 방송을 보고 있다. 2018.9.14 [사진공동취재단] (출처: 연합뉴스)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사무실에 설치된 TV에서 남측 방송을 보고 있다. 2018.9.14 [사진공동취재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오늘(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제2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한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제2차 회의 개최를 제의해 왔으며 일정협의를 거쳐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2차 회의에서는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포함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는 것이 통일부의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 남측은 백승근 국토교통부 국장 등 5명과 북측은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처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지난 8월 13일에 열렸던 도로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에서는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하고 일주일간 개성~평양 간 공동조사를 벌였지만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약속하지 못했다.

또 10월 하순부터 하기로 한 철도 현지공동조사는 미국과의 협의 등이 마무리 되지 않아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이 합의되더라도 미국과의 협의 상황 등에 따라 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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