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천지가 ‘한국기독교의 부패에 대해 알림’이라는 유인물을 발간했다. 유인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유죄판결을 받은 목회자만 무려 1만 2000명이다. 전국 목회자가 6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목회자 중 무려 20%가 범죄자란 얘기다. 교인들이 목사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생각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범죄 목회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런 목회자들과 기독언론이 이단·사이비라고 욕하는 신천지는 현재까지 ‘범죄율 0%’를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거꾸로 세상이다. 기독언론은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대변해 신천지를 이단의 괴수로 표현해왔다. 그러나 팩트에 기준해보면 이단 중의 상이단이 바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아닌가 싶다. 

최근 기독교방송 CBS와 CBS 송모 기자는 현직 목사에 대한 가짜 뉴스를 내보낸 혐의로 벌금 5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그 기자가 이번엔 폭행사건의 가해자가 신천지인라는 가짜뉴스를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여성이 평소에 고성방가와 욕설로 소란을 피우고 동의 없이 사진을 찍은 것에 화가 난 시민이 폭행한 것을 신천지에 뒤집어 씌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CBS를 포함한 기독언론의 가짜뉴스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얼마 전 한겨레는 기독언론이 가짜뉴스 생산자들의 주장을 확인도 없이 내보내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분석 결과 가짜뉴스 생산자들이 가장 많이 쏟아내는 용어 6위에 신천지가 올랐다. 앞뒤로 북한(5위), 김정은(7위)이 순위에 올랐다. 가짜뉴스 생산자들이 극우성향인 점을 고려하면 이런 결과는 신천지가 가짜뉴스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봤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가짜뉴스는 피해자를 남긴다. 나아가 국민을 가르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다. 국가적으로도 손실을 초래한다는 측면에서 가짜뉴스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인 셈이다. 누가 됐든 확인된 가짜뉴스에 대해선 일벌백계해 재발방지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