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빅데이터 분석 기반 취업지원 시스템 개발 핵심 멤버 및 지도 교수. (왼쪽부터) 이승용, 심재훈, 고용국, 김효준 학생, 안용학 지도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 2018.11.11
세종대학교 빅데이터 분석 기반 취업지원 시스템 개발 핵심 멤버 및 지도 교수. (왼쪽부터) 이승용, 심재훈, 고용국, 김효준 학생, 안용학 지도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 2018.11.11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총장 배덕효)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졸업관리 및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 개발팀(대표 컴퓨터공학과 4학년 김효준)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8년 기술혁신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술혁신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을 최대 1억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대 취업지원 시스템 개발팀도 기술 혁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본 사업에 선정됐다.

제안된 창업 기술은 대학 재학생의 졸업 여부 판정 및 졸업을 위한 수강 과목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하며, 더 나아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대상자들의 이수 전공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전공 이수 코스에 대한 추천 및 취업 연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수·부전공·연계전공 등의 다양한 학사 제도, 학과별 및 입학년도 별로 상이한 졸업 요건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본인의 졸업 요건 및 충족 여부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졸업 요건의 복잡성으로 인해 대학 본부에서도 졸업 사정과 학생 민원 해결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졸업관리 및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은 학생들이 졸업요건과 충족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 것 만큼 대학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현재 졸업 여부 판정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알파 버전이 완성된 상태다. 알파 버전을 사용해본 송민욱 학생(컴퓨터공학과 3학년)은 “본인의 졸업 요건과 달성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또 요즘 학생들은 취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빨리 이수 과목과 연계된 취업 추천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대 SW중심대학 사업부단장 한동일 교수는 “SW중심대학 사업 선정 이후 SW교육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본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창업팀이 기술혁신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거 같아 매우 기쁘다. 개편된 SW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 팀과 같이 우수한 SW인재가 세종대학교에서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을 지도하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안용학 교수는 “팀 구성원의 SW 개발 실력이 대단하다. 이 팀의 핵심 멤버 중 일부가 개발한 웹기반 자동코딩평가시스템은 현재 세종대학교 전교생 대상의 SW교육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이 팀의 최종 결과물이 매우 기대되는데, 이번 기술혁신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은 이 팀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고 기대했다.

김효준 대표(컴퓨터공학과 4학년)는 "초기에는 세종대학교를 테스트 베드로 삼고, 시스템의 안정화와 기능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할 것이다. 이 후 서비스 전체를 솔루션으로 제품화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모든 대학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대학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단과 융합창업기업가센터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취업지원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추이분석, 시장 현황 분석, 사업화 전략, 마케팅 전략 등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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