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 전경 (제공: 중구)
서울 중구청 전경 (제공: 중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중구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아침 시험장 주변 지하철역 5곳을 중심으로 수험생 수송 지원에 나선다.

‘수능 특별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한 중구는 이날 수송차량 20여대와 구청·동주민센터 공무원 및 중부자율방범대 소속 자원봉사자 70여명을 배치한다.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장에 입실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이번 대책은 오전 6시 30분부터 관내 7개 시험장 주변 지하철역에 집중 시행한다.

올해 수능에서 중구에는 성동고, 성동공고, 성동글로벌경영고,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국어고, 한양공고, 환일고에 시험장이 마련되며 총 325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청역(12번출구) ▲서대문역(6번출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번출구) ▲신당역(3·9·11번출구) ▲충정로역(6번출구)에서 수험생 비상 수송과 시험장 안내를 진행한다.

수송은 행정차량과 이륜차 등 차량 20대로 수행한다.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시험장이 설치되는 7개 학교에도 구 공무원들이 각각 배치돼 수험생 안내와 교통정리에 나선다. 또한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해 교통흐름이 방해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중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험장 주변 정차를 자제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주민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수능 당일 민원 담당자를 제외한 전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10시로 조정해 교통량 분산과 혼잡 완화를 돕는다. 대형쇼핑몰, 공사장 등에도 소음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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