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운전자 입건 조사 중

“이번기회에 일벌백계해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파트 도로에서 신발 끈을 매려고 쪼그려 앉아있던 초등생이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난 사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한 아파트 도로에서 A(32)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B(10)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B군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다가 혼자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담겨있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B군이 사고 당시 신발 끈을 묶고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아파트 도로에서 속도를 낼 수도 없는데 사망사고라니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smc4****’는 “일반 도로도 아닌 아파트 도로 에서 신발끈 묶는 아이를 못보고 치다니”라고 비판했다. ‘ahnc****’은 “단지 내에서 도대체 얼마나 달렸길래 즉사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abfc****’는 “이번기회에 일벌백계해서 많은 운전자들에게 경계심을 줘야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