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영심아 (제공: 스타다닷컴)
품바 영심아 (제공: 스타다닷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속초 양미리 축제장에서 난장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품바 ‘영심아’의 무대 의상이 주목받고 있다.

품바의 공연의상에서도 나름 그들만의 룰(Rule)이 있어 왔다. 특히 여성 품바들은 주로 한복형태의 저고리와 반치마, 또는 타이트한 하얀색 바지를 주로 입고 공연을 해왔다. 우리가 ‘각설이’라고 알았던 근래에 품바라고 불리는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 품바 영심아는 좀 더 관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관행을 깨고 노랑 핑크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의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국내 품바계의 최초 시도로 주목 받고 있는 영심아 품바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긴 세월 동안 겪은 희로애락을 무대에서 공연으로 녹여내는 베테랑이자 인기 스타. 춤과 노래 만담으로 흥을 돋우고 우스꽝스러운 가면 소품도 활용하고 마술도 보여주면서 좀 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품바다.

축제 장터 등 전국을 누비고 있는 영심아 품바는 전국송출 음악방송 프로그램인 ‘가요스타총출동’에도 품바가수로는 최초로 출연해 자신의 곡 ‘허수아비(작사 추영/ 작곡 최진우)’를 불러 그 존재감을 알렸다.

파격적인 무대 이상으로 젊은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영심아 품바, 대중이 원한다면 젊음과 자유의 상징인 청바지를 입고 공연하겠다는 그의 열정의 무대에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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