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철수 대사인 남(사진 위)과 북 GP. (출처: 연합뉴스)
시범철수 대사인 남(사진 위)과 북 GP.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이 10일 상호시범 철수하기로 한 GP(감시초소) 11개소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시범 철수키로 한 남북 11씩의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이 오늘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북한 측도 이 같은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부 GP에서는 파괴 작업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남북은 GP 11곳 중 1곳의 시설물을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보존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동해안 고성 지역에 위치한 GP를 보존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시설물 파괴가 끝나면 12월 중 상호 검증절차가 진행된다.

DMZ에는 남측 60여개, 북측 160여개의 GP가 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올해 말까지 남북 각각 11개의 GP를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뒤,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0차 장성급회담에서 이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를 완전히 파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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