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오는 17일에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이란 주제로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북 토크를 개최한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10
전남 보성군이 오는 17일에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이란 주제로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북 토크를 개최한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10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17일에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이란 주제로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북 토크를 개최한다.

소설 태백산맥은 보성군 벌교읍에서 해방 전후 격동의 한반도 정세를 그린 작품이다. 뛰어난 작품성과 문학성으로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선생이 참석해 애독자와 함께 소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북 토크 시간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 우수작을 시상하고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필사한 독자(개인 5건, 단체 2건)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은 태백산맥을 주제로 운문, 산문, 그리기 부문 등으로 지난 9월 13일 전국 각지에서 4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총 100여개의 우수작을 선정했으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사은품을 수여한다.

소설 10권을 필사한 독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올해 기증된 7건을 포함해 현재 태백산맥 문학관에는 총 34건의 기증 필사본이 필사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아울러 한국 문학관협회 문학관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채동선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태백산맥환상곡에 맞춰 샌드아트 공연을 준비했다. 태백산맥환상곡은 채동선 실내악단의 신곡으로 소설 태백산맥를 모티브로 한 곡이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태백산맥 문학관의 10년 성과를 다시 되돌아보고 정리해 앞으로 문학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산맥 문학관 2008년 11월 21일에 개관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누적 관람객은 65만명이며, 전국 문학기행 1번지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는 태백산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이날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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