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휠체어럭비 경기 (출처: 서울시)
2016년 휠체어럭비 경기 (출처: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반인이 장애인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10일 오전 11시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2018 어울림 장애인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장애인스포츠 페스티벌은 수동적인 강의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존의 장애인식개선사업과는 달리 비장애인이 장애인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특성화 사업이다. 2016년에는 휠체어럭비, 2017년에는 휠체어농구를 주 체험종목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축구를 주 체험종목으로 진행한다.

경기방식도 기존과 다르게 진행된다. 비장애인 선수가 장애인 선수를 지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번 행사는 서울 이랜드FC 선수들이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경기방법 및 장비 등에 대해 지도받은 후 안대를 착용하고 시축 및 실제 경기에 나선다.

또한 ‘2018 장애인식개선사업 프로그램’ 참여학교인 송곡고‧동대부고 학생들로 구성된 시각장애인축구 시범경기도 진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생활체육지도자를 체험부스에 배치해 일반시민이 시각장애인탁구‧좌식배구‧휠체어컬링 등의 장애인체육종목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제1회 너나들이 어울림 걷기대회’도 함께 열린다. 장애유형이나 정도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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