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54%, 부정평가 36%, 의견유보 10%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30·40대가 62%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59%), 50대(47%), 60대(45%) 순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 6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국정지지도는 각각 16%, 26%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5%가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잘함(10%), 대북·안보 정책(8%),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확대(6%) 등이 이어졌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을 1위로 꼽았다.

대북관계에서의 친북성향이 19%로 2위였다. 이어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이 동일하게 3%로 드러났다.

각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무당층 27%,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수치를 유지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RDD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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