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행사 ‘See What’s Next: Asia’에서 엘린 넷플릭스 제품혁신부분부사장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넷플릭스)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행사 ‘See What’s Next: Asia’에서 엘린 넷플릭스 제품혁신부분부사장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 싱가포르=이혜림 기자] 넷플릭스가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선보였다. 9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아시아 최초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 행사 ‘See What’s Next: Asia’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토드 옐린 넷플릭스 제품혁신부분부사장은 모바일로 즐기는 넷플릭스에 대해 설명했다. 토드 옐린 넷플릭스 제품혁신부분부사장은 “넷플릭스 회원 중 60%가 매달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모바일 기술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모바일 화면은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기에 한정된 공간에서 회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꼭집어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버스로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거실에서 TV를 시청할 때 등 언제, 어디서나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토드 옐린 부사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모바일 미리보기와 스마트 다운로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비디오서비스다. 비디오를 많이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 TV 사용자를 위한 브리뷰를 도입했다. 비디오에 커서를 가져다 대면 몇초 정도의 프리뷰가 진행되는 기능”이라며 “TV에서 성공한 후 2018월 4월 모바일에서 3번 시도했으나 3번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를 보완해 30초 길이의 세로형 동영상으로 구성된 모바일 미리보기를 만들었다”며 “회원들은 모바일 미리보기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재미잇게 새로운 넷플릭스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모바일 미리보기로 영상을 미리보다가 원하는 영상을 바로 보거나 재생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다운로드에 대해 설명했다. 토드 옐린 부사장은 “아시아의 많은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데이터 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 영상을 볼 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스마트 다운로드를 사용하면 내가 원하는 에피소드를 다운로드 받고, 시청이 끝난 에피소드를 자동으로 삭제해줘 보다 편리하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 걸쳐 1억 37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1997년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된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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