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협의회, ‘총장 직선제 전환’ 촉구
동국대 교수협의회, ‘총장 직선제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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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동국대 제15대 교수협의회 등이 8일 오후 교내 미래융합 세미나실에서 ‘총장 직선제와 대학의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2차 대토론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동국대 제15대 교수협의회 등이 8일 오후 교내 미래융합 세미나실에서 ‘총장 직선제와 대학의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2차 대토론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9

동국대 교수·직원·학생 등 한목소리
“총장 선출 참여할 권리 인정해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동국대학교 총장선거를 앞두고 교수들이 차기 총장을 직선제로 선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동국대 제15대 교수협의회 등은 8일 오후 교내 미래융합 세미나실에서 ‘총장 직선제와 대학의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2차 대토론회’를 열고 국내 대학 현황을 바탕으로 총장 직선제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학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온 교수들뿐만 아니라 동국대 학생과 직원들도 참석해 총장직선제 추진 사례에 대한 전문가의 발제를 듣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국대 교수협의회 권승구 회장은 오늘날 한국 대학의 위기를 지적하며 “총장 선출 문제로 인한 구성원들의 갈등과 내홍은 상호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다수 의견이 민주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학생과 직원, 그리고 교수가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응당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총장 1인의 역량과 자질을 넘어서는 제도적 거버넌스가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교련 민주적 총장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창현 교수는 “자치의 본질은 기관의 최고 책임자를 구성원 스스로 선출하는 것”이라면서 “대학 자치 측면에서 볼 때 대학 구성원들이 총장 선출에 참여할 권리는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직선제 총장을 선출한 성신여대의 김도형 부총장은 성신여대의 총장직선제 실현 경과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현재 한국의 사학재단이 지닌 병폐와 제도 변천, 그리고 총장직선제에 대한 구체적 현황 등을 공유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의 박순준 이사장은 한국 사립대학의 총장선출제도와 각 대학의 제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김윤길 제5대 前직원노조 위원장은 “수년 전 50일 넘게 단식을 했던 학생이 아직 무기정학 상태로 복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의 민주적 의사 수렴을 위해서는 ‘직선제’라는 방법이 최선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9월 개최됐던 ‘총장직선제와 대학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한 대토론회’의 의제와 성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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