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 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는 등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건물 3층 거주자 26명 중 6명이 사망하고, 황모(66)씨 등 1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 연령대는 40대에서 60대까지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병원 이송자 중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이들이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건물로, 1층은 일반음식점이며, 2∼3층은 고시원이다.

불은 건물 3층에서 시작됐으며,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오전 7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