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3층 거주자 26명 중 황모(66)씨 등 13명이 화상 등으로 부상을 입었고 4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병원으로 이송된 16명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 건물로, 1층은 일반음식점이며, 2∼3층은 고시원이다.

불은 건물 3층에서 시작돼 오전 7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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