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이견을 낸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당 비대위는 8일 회의 후 김용태 사무총장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대내외에 공포했던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는 어떠한 변화도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 조강특위 역시 이러한 비대위의 결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강특위 구성원은 당헌당규상 조강특위 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조강특위의 역할은 사고 당협 교체다. 여기서 벗어난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당대회를 내년 7월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전 위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눈앞에서 권력이 왔다 갔다 하니 그게 독약인 줄 모르고 그러는 것”이라며 “그런다고 자기에게 대권이 갈 줄 아느냐”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비난했다.

이어 “나 말고 다른 외부 조강위원들에게 전원책은 빼놓고 만나자는 소리나 하더라”며 “뒤통수를 자꾸 치고 협잡을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언론사 카메라들이 쫓아다니니 국민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모른다. 9일간 묵언수행을 한 사람에게 언행을 조심하라고 하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본인은 팟캐스트니 아프리카TV니 나오라고 하는 데는 다 나가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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