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18.11.8
(제공: 리얼미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종교 단체들의 사회적 신뢰도가 3.3%에 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대통령·국회·법원·검·경·언론·시민단체·종교단체 등을 비롯한 12개 기관의 신뢰를 물은 결과 종교 단체는 8위에 그쳤다. 대통령이 21.3%로 가장 높은 신뢰를 얻었고 최하위는 국회로 1.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1.6%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평균과 유사한 비율을 차지했다. 이념적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경남 등에서는 종교단체 신뢰 비율이 각각 6.8%와 8.9%로 평균치의 두 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종교단체에 대한 신뢰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50대로 6.3%였으며 40대는 0.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2%만이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모두 0%였다. 반면 바른미래당 5.9%, 자유한국당은 6.3%가 종교단체를 신뢰한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교 단체보다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곳은 군대 3.2%, 경찰 2.7%, 검찰 2%, 국회 1.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5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7.1%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을 통해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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