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8일 전북신용보증재단 및 시중 4개 은행과 함께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8.11.8
군산시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8일 전북신용보증재단 및 시중 4개 은행과 함께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8.11.8

 

기관업무협약… 자부담금리 1.7%로 낮춰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기존 2년에서 6년으로 대폭 기간 확대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8일 전북신용보증재단 및 시중 4개 은행과 함께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을 대폭 확대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북은행 두형진 부행장을 비롯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최근 고용·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도권 은행대출이 사실상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보증서를 발급해줌으로써 운영자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출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고 자부담 금리를 1.7%로 낮춰줌은 물론, 이차보전 기간을 기존 2년에서 6년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에 처한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단비와 같은 금융 지원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의 지원제도는 비슷한 특례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전북도내 타 시·군과 비교해도 가장 월등한 조건”이라며 “특례보증 대폭 확대 추진과 같이 어려운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군산시의 소상공인들이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림 없는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확대되는 특례보증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은 ‘군산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의 개정 조례안이 공포되는 이달 중순 이후다. 협약을 체결한 시중 4개 은행은 농협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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