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와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약 체결식. (제공: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약 체결식. (제공: 경희대학교)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및 연구 진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8일 경희대에 따르면 경희대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돼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확보, 관련 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교육·연구 사업이다. 환경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해 재정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이 평가와 관리를 맡아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경희대는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건축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융합해 기후변화 적응 특성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국내 대학 및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국내외 연구기관 연수, 국내 기업 및 연구소 인턴활동, 해외학회 참석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경희대는 지능화 기술을 이용한 기후변화 리스크 평가‧관리, 수요자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기술 적용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기구, 해외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대응은 인류가 마주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일”이라며 “경희대가 제안한 분야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루어야 할 적절한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연구 성과를 배출하고, 훌륭한 인재를 많이 양성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성수 경희대 공과대학장은 “환경 및 기후변화는 그간 경희대가 관심을 갖고 융·복합적인 노력을 지속해 온 문제”라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 인류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문제에 함께 대응해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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