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이임… 평택캠프에서 이·취임식 진행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 육군 대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이 8일 취임한다.
국방부·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바커 필드(대연병장)에서 연합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한다.
이·취임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폴 J. 셀바(Paul J. Selva) 미국 합참차장이 함께 참여해 공동 주관한다. 이전 브룩스 사령관은 약 2년 6개월의 임기를 끝내고 에이브럼스 대장에게 지휘권을 이양한다.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은 1960년 독일에서 태어나 1982년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투를 지휘했다. 중장 때는 헤이글 당시 미 국방부 장관 휘하에서 참모를 지냈다고 알려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부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미 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했다. 미군의 주력 탱크 M1 에이브럼스 전차도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부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큰형과 작은형도 각각 육군 준장과 대장으로 예편했으며 작은형 존 넬슨 에이브럼스 예비역 대장은 1993~1995년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근무했다.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했던 브룩스 대장은 지난 2016년 4월 30일 첫 부임했다. 그는 우리나라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를 줄 알 정도로 한국에 대한 친밀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0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냉전시기 1980년대 한국과 독일에서 근무했다. 2013년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 사령관으로서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