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하원에서의 의석수 상실을 최소화하고 상원에서는 오히려 의석수를 늘림으로써 중간선거에서의 집권당 패배라는 역사에 맞섰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공화당이 역사적인 선례들을 극적으로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중간선거 전보다 의석수를 더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하원에서는 다수당의 지위를 민주당에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치러진 전국적인 선거에서 이 같이 상하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승패가 엇갈린 것은 강경 이민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과장된 발언들이 현재의 미국 정치 풍토에서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중간선거에서는 역사적으로 집권당이 패배, 상하원 모두 의석을 잃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공화당이 상원에서는 오히려 의석수를 늘렸고 하원에서도 많은 현역 의원들이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쳐 의석수 상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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