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역사 이야기] 종교, 조선의 역사와 함께하다 (2)
[사진으로 보는 역사 이야기] 종교, 조선의 역사와 함께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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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성경 번역회(1900)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18.11.8
한글성경 번역회(1900)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18.11.8

한글성경 번역회(1900)

성경 번역 위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이다. 뒷줄 왼쪽부터 문경호, 김명준, 정동영, 앞줄 왼쪽부터 레이놀즈 목사, 언더우드 목사, 게일 목사, 존스(해비로) 목사의 모습이다.

그동안 한 권씩 개인역이나 수정역으로 나오던 신약성경을 묶어 1900년 단권 신약성경을 출판하게 됐지만 여러 가지 오류가 발견되자 레이놀즈, 언더우드, 게일 목사는 성경번역에 전적으로 매달려 최초의 공인역본 <신약전서>를 출판하게 된다. 출판하기까지 1902년부터 1906년까지 무려 555회의 토론과 수정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언더우드는 성경을 번역, 출간하기 위해 한국상설성경위원회를 구성했다.
 

군산, 게일 목사 목회 장면(1907)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18.11.8
군산, 게일 목사 목회 장면(1907)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18.11.8

군산, 게일 목사 목회 장면(1907)

캐나다의 청년 선교사 제임스 게일(James Scarth Gale) 목사는 1888년 12월 15일 25세의 나이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한문에 능통하고 한국인의 족보에도 조예가 깊었던 그는 한국 고전에도 관심이 많아 <춘향전> <심청전> <구운몽> 등을 번역·출간하기도 했다.

1928년 은퇴하기까지 40년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연동교회에서 27년간 목회하며 연동여학교(정신여학교의 전신)와 예수교중학교(경신중학교의 전신)를 세웠다.

한국 최초의 사역(私譯)인 <신구약전서>와 <천로역정>을 번역하고 <한영대사전>을 편찬했다. 또한 영국 작가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번역했으며, 삽화는 기산 김준근이 그렸다.

사진은 군산에서 목회 후 교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게일이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한 것은 조선에 선교사 신분으로 들어온 지 10년이 지난 1897년이었다.

게일이 번역한 성경은 1910년판 번역 성경의 번역상 오류를 고치려는 개역(改譯) 과정이었으나 1923년 게일과 개역자회 내의 다른 회원들과 견해 차이가 심해지자 게일은 번역자회를 사퇴, 1925년 개인적으로 구약 개정본을 완성했으나 기독교계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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