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칠레 매몰 광부 33명의 구조작업이 현지시각으로 13일, 우리 시각으로 14일 정오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칠레 당국은 13일 저녁까지 광부 29명 구조에 성공했고, 이날 밤까지 나머지 4명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초기에는 광부 1명당 구조시간이 1시간가량 걸렸으나 지금은 2시간에 3명씩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안에 구조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조된 광부들은 대부분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장면을 TV를 통해 지켜본 칠레 시민들은 광부들이 구조될 때마다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피녜라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 헌신과 노력, 희망에 관한 모범을 남겼다”면서 “칠레의 가장 큰 보물은 구리가 아니라 광부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구조되는 작업반장 루이스 우르주아(54)까지 끌어올리고 나면 모든 구조작업은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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