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하원 승리를 자축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하원 승리를 자축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의석수를 더 늘리며 과반 의석을 굳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북미 고위급회담이 8일(미국시간) 뉴욕에서 예정됐다가 전격 연기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 인근에서 숨진 세 살 여자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외에도 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미 중간선거] 공화당, 상원 ‘수성’… 민주당, 8년만에 하원 탈환☞(원문기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의석수를 더 늘리며 과반 의석을 굳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전망된다. 미국 언론사들이 7일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35석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BC 방송은 민주당 230석, 공화당 205석으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등극을 예상했다.

◆[미 중간선거] “민주당 ‘파란물결’, 쓰나미급은 아냐… 반란은 없다”☞

CNN은 7일(현지시간) 유명 저널리스트 엘지 리 그랜더슨의 기고문을 통해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파란물결’이 예상보다 쓰나미급으로 압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기는 했으나 당 지도부가 기대한 만큼 크게 승리한 것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는 민주당 정체성 부재에 있다고 그랜더슨은 지적했다. 그랜더슨은 2008년 이후 민주당은 꾸준히 젊고 다양한 유권자를 대표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작 정당의 주요 지도부는 늙고, 백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美 국무부 “북미, 8일 뉴욕 고위급회담 연기…일정 재조정”☞

미국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7일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며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을 다시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사 계엄문건 합수단 “조현천 기소중지… 수사방해 장교3명 기소”☞

계엄문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박근혜 전 대통령 참고인중지장교 3명 ‘허위공문서작성’ 2016년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조현전 전(前) 기무사령관 기소중지 처분과 기무사 장교들의 조직적 수사 방해를 밝힌 것이 골자다. 7일 오전 합수단은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전 전(前) 기무사령관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5.18 계엄군 성폭행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던 중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5.18 계엄군 성폭행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던 중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7

◆정경두 ‘5.18계엄군 성폭행’ 공식 사과 “통렬히 반성”☞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7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직접 발표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조사결과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에 관한 정부 조사에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행과 추행, 성고문 등 여성인권 침해가 확인됐다”고 공식 사과했다.정 장관은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바랐던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여성의

◆예결위, 경제부처 부별 심사… 여야 불꽃 튀는 공방 예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앞서 종합정책질의를 마친 예결위는 이날과 8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진행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이 경제협력기구(OECD)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원안 고수를 주장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 출범 후 54조원의 일자리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면서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환경부가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7일 오전 서울 정동길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마련된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단속 상황실에서 담당자가 서울 전 지역 주요 도로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환경부가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7일 오전 서울 정동길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마련된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단속 상황실에서 담당자가 서울 전 지역 주요 도로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외교차관, 어제 日대사 면담… 강제징용 판결 등 입장 전달☞

외교부는 조현 외교부 1차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가 지난 6일 면담을 하고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를 포함한 한일 간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는 조 차관은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대법원 판결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외교부는 우리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고노다로(河野太郞) 일 외무상이 “폭거”라고 주장하며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최근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금번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 하고, 우리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그루밍 성폭력 의혹’ 김 목사 내사 착수☞

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8년간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그루밍 성폭력은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자행하는 성범죄를 말한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접하고 해당 목사를 내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7일 오후 7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시신을 끌어 올리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7일 오후 7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시신을 끌어 올리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제주 사망 여아’ 어머니 추정 시신, 제주항 인근서 발견☞

제주항 인근에서 숨진 세 살 여자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제주항에서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은 이날 오후 6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지난 4일 애월읍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머니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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