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혁신학교 250개교로 늘린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2년까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 최소 5개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학교의 경우 2022년까지 전체학교의 20% 수준인 250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2기 청사진을 담은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는 31개 과제와 106개 세부과제가 담겼으며, 과제들을 총괄하는 비전은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이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외고 폐지’와 관련해 2019년 1개교, 2020년 2개교, 2021년 1개교, 2022년 1개교 등 4년간 모두 5개교를 일반고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제중학교 2개교의 일반중 전환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자사고·외고·국제중의 내년과 후년 재지정을 위한 운영성과평가를 보다 엄격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은 ‘서울형 혁신학교’를 현재 189개교(초등 137개교, 중등 38개교, 고등 14개교)에서 2022년 250개교로 32.3%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혁신지원센터를 통해 혁신학교 철학·성과를 다른 학교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교육청은 앞서 발표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별대책’와 같이 오는 2022년까지 단설유치원 49개원을 포함해 공립유치원 140개원을 신설하고 43개원의 학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장애인 특수학교와 관련해선 현재 건설 중이거나 부지를 찾는 중인 3개교(서진·나래·동진학교)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무상급식 대상은 2021년까지 전체 초중고로 확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급식비 분담률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종합예술활동은 전체 중학교 384개교와 더불어 초등 5~6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협력종합예술활동은 학급 모든 학생이 참여해 뮤지컬·연극·영화 등을 만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또 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에서 학기제로 시행하고 있는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2020년까지 1학년 자유학년제로 전면 시행하고 서울 학생의 특성과 지역여건을 반영한 서울형 자유학년제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1기를 이어 더 새롭게 시작하는 2기를 통해 서울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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