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고객이 반려동물 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25) ⓒ천지일보 2018.11.7
GS25 고객이 반려동물 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25) ⓒ천지일보 2018.11.7

반려동물 용품 PB 출시

타 반려동물 상품까지 확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도 자체브랜드(PB)를 내놓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SBS ‘동물농장’과 손잡고 반려동물 용품 PB ‘유어스 TV동물농장’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용품은 프리미엄급 반려견 간식 6종과 사료 2종, 장난감 4종 등 총 12종으로 구성했다. GS는 이 상품들을 반려동물 용품 전용매대에 꾸며 판매한다. 반려동물 용품 전용매대를 갖춘 점포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상권 위주로 늘려 기존 1800곳에서 4000곳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소득증가 등에 따라 국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의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2016년 47.3%, 2017년 72.5%로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GS25는 “이번에 출시하는 반려견 간식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인 ‘휴먼그레이드 등급’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 간식은 ▲치킨말이치즈 ▲한우콜라겐껌 ▲돈피콜라겐껌 ▲돼지귀슬라이스 ▲군고구마스낵 ▲혼합스낵황태 총 6종이다. 인공색소, 인공향료, 글루텐이 제거된 3無 상품이며, 소화를 돕는 이눌린 성분과 각종 필수아미노산 등을 비롯한 기능성 원료도 첨가됐다. 국내산 원재료로 국내 생산해 품질을 포함한 모든 생산과정도 프리미엄급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게 GS측의 설명이다.

반려견 사료는 연어, 닭고기 2종으로 합성보존료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곡물재료를 철저히 배제했다. GS리테일은 프리미엄급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오븐으로 쿠키를 굽는 방식인 ‘오프베이크드 가공’으로 상품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끼게 했다.

애견사료 2종은 일반식품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제조공장에서 생산되고, 간식 6종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국제규격) 인증을 취득한 곳과 제휴했다.

장난감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유기농 실, 펠트천, 실리콘 등을 소재로 사용했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깨물고 놀기 좋은 사이즈로 개발했다.

GS리테일은 취급 점포 수 확대 뿐만 아니라 취급 상품도 고양이 등 타 반려동물 상품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MD부문장은 “국내 전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2015년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노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점차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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