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개발 컨퍼런스에 참석한 추이 티엔카이(Cui Tiankai) 중국 외교부 차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추이 중국 외교부 차관, 위안화 절상 중국 시장에 맞게 책정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중국이 내달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제로 환율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추이 티엔카이(Cui Tiankai) 중국 외교부 차관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개발 컨퍼런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특정 국가를 향한 단기 정책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에 대한 미-중 환율전쟁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중국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G20 국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추이 차관은 그러나 위안화 절상 문제는 중국 내 시장의 현실에 맞게 책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과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이 차관은 “반드시 서울 정상회의 전까지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이전되는 지분 5%의 목표를 이뤄야 한다”며 “쿼터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IMF 거버넌스(지배구조체제) 개혁을 통해 신흥국에게도 발언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추이 티엔카이(Cui Tiankai) 중국 외교부 차관이 G20 개발 컨퍼런스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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