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이 6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1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정유사 직영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이 6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세금이 15%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정유사 직영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6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6원 하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 기름값이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 오늘부터 한시적으로 6개월간 이어진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보다 리터당 16원 떨어진 1674원, 경유는 16원 떨어진 1478원, LPG 부탄은 20원 떨어진 913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컸는데 휘발유는 리터당 44원 내린 1729원, 경유는 41원 내린 1541원, LPG 부탄은 29원 떨어진 949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ℓ당 2328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1395원으로 무려 933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들은 이날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한시적으로 기름값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주유소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에서는 바로 인하분이 적용된다.

반면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주유소의 경우 기존 재고가 소진된 후에 기름값이 반영되기 때문에 1~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직영주유소와 유류세 인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피넷 사이트는 한때 접속장애가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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