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부발전이 농어촌공사와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중부발전 정승교 발전환경처장, 한국농어촌공사 장중석 농어촌연구원장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2018.11.6
6일 중부발전이 농어촌공사와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중부발전 정승교 발전환경처장, 한국농어촌공사 장중석 농어촌연구원장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2018.11.6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한국농어촌공사가 6일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에서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업·기업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과 농어촌공사는 농촌지역의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케 되고 이를 통해 농민의 추가소득 창출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케 된다.

중부발전은 농가의 저탄소 농업기술 도입과 외부사업 등록인증에 필요한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향후 사업을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농가로부터 구입한다.

농어촌공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상 농가를 발굴·등록 및 사후관리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가교육 및 데이터를 관리케 된다.

농촌지역에서는 정부 지원금 사업을 통해 지열 히트펌프 등 에너지절감 설비를 도입한 농가가 있으나 온실가스 외부사업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과 외부사업 등록인증에 소요되는 행정비용 부담으로 농촌지역의 온실가스 외부사업 등록실적이 저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10건 이상의 사업을 5년 동안 등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년 후에는 매년 1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하고 농가는 약 2억 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열악한 농촌지역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개발할 예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어촌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공유가치 실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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