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제12회 한문불전언어학 국제학술대회가 11월 3~5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한문으로 된 불전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 경희대학교 공자학원, 충남대학교 공자학원,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이 공동주관하며, 한국연구재단, 중국국가한반(中國國家漢辦)이 후원했다.

3일 오전 개막식에서는 연세대학교 이규갑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해인사 종림스님의 환영사, 대만정치대학 주지아닝(竺家寧)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총 6부로 구성된 학술대회는 11개의 분과로 나뉘어 한국, 중국(대만, 홍콩 포함),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 참가한 연구자의 논문 총 67편이 발표됐다.

특히 제1부와 제6부에서는 주칭즈(朱慶之) 홍콩교육대학 교수, 쉬스이(徐时仪) 중국상해사범대학 교수, 카라시마 세이시(辛嶋静志) 일본 소카대학 교수, 량샤오홍(梁曉虹) 일본 난잔대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 석학들의 발표가 이뤄졌다.

한문불전언어학 국제학술대회는 한문으로 된 불교경전을 언어학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개최한다. 특정 학술단체가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각기 다른 대학 및 기관에서 개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50편 이상의 논문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다음 제13회 한문불전언어학 국제학술대회는 2019년 가을에 중국 계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