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8월 13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3년 만에 수주량 1000만CGT 돌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누적 수주량 10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을 돌파하며 중국을 제치고 7년 만에 세계 1위 선박 수주 달성이 유력해졌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305만CGT 중 45%에 해당하는 1026만CGT, 45%를 수주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수주량 1000만CGT를 9월에 이미 넘어서는 등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 중으로 10월까지 710만CGT 수주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올해 세계 1위 달성이 유력하다. 한국은 2012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연간 수주량 순위에서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10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8척, 7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8척(32만CGT), 한국 4척(22만CGT), 이탈리아 1척(12만CGT) 순이다.

조선업 현황은 확연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 1∼10월 누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1099만CGT, 2017년 2049만CGT(전년 대비 86%↑), 2018년 2305만CGT(전년 대비 12%↑)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10월 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9월말 대비 113만CGT 감소한 7781만CGT였다. 9월과 비교해 한국 23만CGT, 중국 31만CGT, 일본 46만CGT가 줄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81만CGT(36%)에 이어, 한국 2064만CGT(27%), 일본 1332만CGT(1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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