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에 설치된 교육자료. (제공: 인천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8.11.6
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에 설치된 교육자료. (제공: 인천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8.11.6

불법촬영 카메라를 찾아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불법촬영 카메라로부터 시민 보호·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찰은 초소형·위장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 피해예방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인천시와 협업해 ‘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동형 불법촬영 체험실은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에 찾아가는 홍보부스 형태로 제작했으며, 불법촬영 카메라 ‘체험존과 홍보존’으로 구성됐다.

체험존에는 자동차 열쇠·손목시계·탁상시계 등으로 위장된 초소형 카메라 5대와 대형 모니터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실제 작동하는 카메라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홍보존에는 화장실 등 불법촬영이 우려되는 장소 및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배너와 다양한 초소형·위장형 카메라 종류를 설명하는 자료 등을 설치하고 피해예방 교육과 홍보를 한다.

또한 경찰은 지역축제장·지하철역·터미널 등 다중이용 시설은 물론, 각급 학교와 기업체를 찾아가 불법촬영 체험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촬영 범죄에 지속해서 대응해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불법촬영이 의심될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112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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