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조제 공장형 약국에서 제이브이엠의 NSP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8.11.6
유럽 최대의 조제 공장형 약국에서 제이브이엠의 NSP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8.11.6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제이브이엠은 자동 조제기 신제품이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제 공장형 약국에 입점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에서 해외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NSP(뉴 슬라이드 프리미어)’로, 기존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와 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 ‘VIZEN’을 결합한 제이브이엠의 신제품이다. NSP에는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발견한 즉시 자동으로 다시 조제하는 최신 기술 ‘ARDTM’이 적용됐다.

ARDTM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최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비전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제이브이엠측은 “최신의 자동 재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하는 약사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NSP는 의약품 분배통(트레이)이 6가지 색상 LED로 구분돼 있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수동조제 시 약사가 투약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의약품 부피와 수량 등에 따라 포장지 사이즈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요 구성품은 모두 붙였다 뗄 수 있어 에러 발생시 손쉽게 즉시 교체할 수 있다. 포장지 역시 기존의 2배 용량인 600m 롤이 적용돼 교체 주기도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유럽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NSP가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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