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시민들이 할인배추를 구입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국산배추 2655통을 3통 들이 한 망에 9000원에 판매했다. 점차 배추값 인상은 진정되고 있으며 중국산 배추수입 등으로 김장철에는 급락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 4000~6000원 대 한정 판매 실시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배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배추 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도매가격 기준으로 배추 한 포기 값이 지난 11일 5381원에서 지난 12일에는 3802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29%나 떨어진 가격이다.

배추 소매가격도 지난 10일 포기당 평균 9083원에 거래되던 것이 11일에는 9000원으로 낮아졌다.

무값은 개당 도매가격이 지난 11일 4156원이었으나 지난 12일에는 15% 떨어졌고 소매가격도 4607원에서 4510원으로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배추를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13~15일 평창 고랭지 배추를 포기당 4990원씩 총 3만 6000포기를,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강원도 배추를 490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중국산 배추를 지난 12일부터 1망(3포기)당 6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배추 1포기 7000원에 판매되던 것이 현재는 5600원에 팔리고 있다.

전성길 농협유통 계장은 “배추출하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반면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소비는 줄어들고 있어서 배추값이 하락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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