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온라인 수업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과학고등학교와  말레이시아 국립과학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6
인천시교육청 온라인 수업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과학고등학교와 말레이시아 국립과학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6

“문화다양성을 배우다”

인천시교육청 온라인 수업교류 프로그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 온라인 수업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천과학고등학교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소재 국립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과학고등학교(교장 이용우)는 지난 5일, 학술 및 문화교류를 위해 방문한 말레이시아 국립과학고등학교 학생들(학생 20명과 교사 3명)과 함께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인천과학고 학생회(회장 강지훈)를 중심으로 인천과학고 투어에 이어 일대일 매칭 활동과 수업참관 및 학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천체 관측관 투어는 지난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은메달을 수상한 2학년 안계훈 학생이 영어로 본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천체망원경 작동법과 원리에 관해 설명,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스마트실에서 진행한 국제학술세미나는 본교 전국과학전람회 수상학생들과 한국물리토너먼트(KYPT) 수상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연구를 발표, 말레이시아 과학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어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윷놀이, 붓글씨 쓰기, 한복 한지공예 등을 함께 배우며 문화다양성에 대해 영어로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말레이시아 과학고 대표 Foo교사는 “그동안 컬쳐박스를 주고받으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의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수학, 과학에 대한 두 학교 학생들의 열정이 국제학술교류 확대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우 교장은 “인천과학고 학생들이 말레이시아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와 학술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포용성과 배려를 배우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학술교류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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