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6일 오전 '특혜 채용실태 전수감사' 실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11.6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6일 오전 '특혜 채용실태 전수감사' 실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11.6

공공기관 특혜 채용 실태 특별감사 계획 발표

대상 기관 186개 부서, 공공기관 22개

2014년 1월 1일 이후 채용자, 정규직 전환자

인사채용팀, 공공기관 통합 채용절차 제외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불법적 특혜채용은 취업난 속 사활을 걸고 구직 중인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이며, 직속기관·사업소 등을 포함한 경기도 전 부서 및 22곳의 산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6일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및 공공기관 특혜 채용 실태 특별감사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경기도는 내년 1월 말까지 도청과 직속기관 186개 부서와 22개 산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특혜 채용실태 전수감사를 실시한다.

도는 감사관실 7개반 32명으로 자체 감사반을 편성해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85일간 감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감사내용은 ▲친인척 특혜채용 및 고용세습 ▲채용계획의 사후․자의적 변경 ▲평가점수 조작 ▲서류·면접위원의 이해관계 ▲특채 시험방식의 적정성 ▲법정 절차 생략 등이다.

김용 대변인은 “도 소속 내부 직원 채용과 정규직 전환과정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하고 적발 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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