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19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로 전년대비 2632억원(7.5%) 증가한 3조 7888억원을 편성했다.

5일 시교육청은 내년 예산 편성 기본 방향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현장교육 지원 ▲학생중심 교육을 위한 미래교육 환경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교육 환경조성 등이다.

교육복지 분야로는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2958억원을 편성했다. 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 142억원, 교과용도서 무상지원 276억원, 초등돌봄교실운영 201억원, 누리과정 영유아 보육비에는 유치원·어린이집 12개월분 2212억원 등 총 3391억원을 편성했다.

올해에 이어 역점 사업으로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 지원과 자유학기재 운영지원 등 수업 개선을 위해 223억원, 기초학력보장정책 및 일반고 교육역량강화지원 등 학력신장에 115억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운영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등 특성화고 교육 운영에 122억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방과 후 활동비 지원 130억원을 반영했다.

또 학교 자치 활성화를 위해 유·초·중·고교 기본운영비를 2734억원을 편성했으며, 학생자치활동과 참여형 자치제도 활성화를 위해 6억원을 책정했다.

학교일반시설과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는 노후 냉·난방 개선 192억원, 노후화장실 개선 175억원, 내진보강 150억원, 학교 대수선사업 75억원, 석면교체 60억원, 창호교체 47억 원, 학교급식시설 현대화사업에 113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학생중심 교육을 위한 미래교육 환경조성 사업으로 학교신설 975억원, 이전재배치교 148억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증축에 250억원, 미래교실 구축을 위한 공간혁신 참여사업에 2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한편 ‘2018 광장토론회’에서 확정된 토론결과도 예산에 반영했다. 노동인권교육 강화 2억원, 인권보호관 운영 4억원, 초등 1~2학년 한글교육책임제 7억원,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4억원 등 학생·교직원·학부모,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안된 72개 정책사업에 총 154억원을 새로 편성되거나 증액됐다.

주민참여예산제로 제안된 사업 중 인권친화적 학교만들기, 진로박람회 개최, 학생자치회 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교’ 등 총 25개 사업 16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한편 시교육청의 2019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내달 1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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