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총장(오른쪽)이 5일 오전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박종서 ㈜상진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1.5
서교일 총장(오른쪽)이 5일 오전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박종서 ㈜상진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1.5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5일 국내 필름업계의 선구자인 박종서 ㈜상진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충남 아산 출신의 박 대표는 1983년 창업한 이후 지난 35년간 합성수지 필름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국내 합성수지 필름업계 개척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내 합성수지 필름업계 불모지를 특유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일궈오면서 선구자 역할에 앞장서 왔다.

1997년에는 3층 표면보호용 필름개발로 동종업계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면서 2003년 첨단 IT제품 표면보호용 필름개발, 2011년 친환경 포장용필름 개발, 2015년 태양광 백시트 개발 등 국내 필름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져왔다.

또한 박 대표이사는 ‘사람중심 기업경영’을 가치관으로 삼아 기업 경쟁력의 근간인 사내 근로복지 실현을 위해 2003년부터 금연운동을 통해 금연장려금을 지원하고 사원주택 및 기숙사를 건립해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근로시간을 2조 2교대에서 3조 3교대로 전환해 ‘워라밸’을 통한 근무의욕 고취와 창사이래 노사분규가 없는 뿌리 깊은 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기여에도 앞장서고자 사회공헌을 통한 인재육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순천향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지역 고교 등 관내 교육기관과 고용노동부 3자 협약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 장기현장 실습을 통한 인재양성에 동참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17년 충청남도 도시자 표창장을 비롯해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아산시장 ‘우수기업인’ 표창장, 2005년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우수기업인상, 1998년 인천 남동구청장 우수기업인상 많은 상을 받았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학위 수여사에서 “우리 고장의 대표적 기업인으로 오늘날까지 합성수지필름 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개척자 역할을 해오셨다”며 “필름 분야의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중소기업에서 R&D를 하시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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