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군사학과 3학년 학생들이 천왕봉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1.5
청주대 군사학과 3학년 학생들이 천왕봉에서 일출을 감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1.5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군사학과 학생들이 지리산 천왕봉을 종주하며 국토수호 의지를 다졌다.

청주대 군사학과 3학년 학생 36명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2~3일 이틀간 지리산 백무동 탐방코스에서 출발해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등반해서 일출을 감상하며 국토수호 의지를 다졌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군사학과 학생들은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장터목 대피소(1700m)에서 새벽 4시 30분부터 눈이 쌓인 등산로를 힘겹게 등반하면서 동기들 간 우정을 쌓기도 했다. 이날 청주대 군사학과 3학년 재학생들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지리산 종주에 성공했다.

양철호 군사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확립 및 장교 후보생의 자질 향상을 위해 군부대 등 안보현장 견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대학교 군사학과는 2010년 육군본부로부터 군사학과 개설을 인가받아 201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청주대 군사학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용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하계 위탁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군사학과 학생들에게는 학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졸업생 전원은 학군사관 또는 학사사관 과정을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된다. 또한 국방안보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국방안보학과 석사과정이 지난 2016년 개설됐으며 박사과정도 2018년 1학기부터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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