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행정 현장체험에 나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학생과 지도교수 (제공: 성동구)
도시행정 현장체험에 나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학생과 지도교수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성동구가 최근 구의 도시행정 정책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방문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학생체험단을 대상으로 현장체험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성동구와 서울시립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성동구의 선제적인 사업인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됐다.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학생 및 지도교수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9층 회의실에서 구정 현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추진과정과 경험 등에 대한 생생한 설명이 이어졌다.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성동구의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상생협약, 성동안심상가 조성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각종 정책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1월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과 지난달 16일 시행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개정 등 법 제도적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현장 탐방에서는 청년 창업 지원공간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를 방문해 해설가의 설명을 따라 곳곳을 돌아본 학생들은 자신이 펼쳐 나갈 미래의 도시 모습을 그리며 현장 체험을 마무리했다.

정순구 지도교수는 “도시행정분야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생활밀착형 사업, 스마트 포용도시 등으로 앞서 나가는 성동구에서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도시행정 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하여 이와 같은 대학생들의 성동구 현장 체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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