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평가보고회 모습 (제공: 동작구)
2018년 공약이행 구민평가단 평가보고회 모습 (제공: 동작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동작구가 민선 7기 공약별 실천계획의 검증·조정을 위해 ‘민선 7기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주민배심원제는 민선 7기 동작구의 4개 분야 87개 공약 실천계획 전반을 검증 및 조정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방향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공정성과 전문성의 확보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의 구성 및 운영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위탁·운영한다.

배심원단은 관내 거주 19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첨방식(ARS)으로 1·2차 선발과정을 거쳐 11월 7일 총 40명으로 최종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동작구 주민배심원 회의는 내실 있는 토의 및 심의를 위해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오는 13일 1차 회의에선 ▲주민배심원 위촉 ▲주민배심원제 운영목적 및 역할에 대한 교육 ▲분임 구성 및 안건을 선정한다. 27일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12월 11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배심원단의 전체투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나온 최종 권고안은 부서별 재검토 후 공약 세부실천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획예산과(820-2934)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배심원제는 단순한 주민참여를 넘어, 주민이 직접 결정권을 갖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해 공약사업의 이행과정을 지속적으로 검증 받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