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박홍근 “예를 들기 위한 것… 이해해달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를 맡은 장제원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한국당 장 의원은 2019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에서 “예결위 첫날 파행도 없이 잘 진행되는데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조금 전 우리 당 송언석 의원이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조장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앞선 차례에 질의했던 송 의원의 지표를 거론하면서 “정부가 잘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 재정 전문가다. 그런 분이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조장한다? 어처구니없다”며 “예산심사 첫날부터 야당의원 명예훼손 발언 없이 정부에 대해서만 질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장 의원은 이를 교묘하고 야비한 발언이라며 “송 의원이 제기한 통계가 야당이 위기를 조장한다는 사람은 독해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사실관계만 바로 잡겠다. 박영선 의원의 질의는 정부가 야당의 공세에 위축되지 말고 대응하라는 것”이라며 “송 의원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송 의원이 제시한 지표를 예로 들기 위한 것이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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