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일 행정부지사, 국회 주요 상임위 미팅

중점사업이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직접 설득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국회 예산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예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 공략 등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정치권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5일에는 김송일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직접 방문해 한해의 명운이 걸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등 각 상임위 예산 소위위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도정의 주요 핵심 사업이 2019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서삼석 농해수위의원에게는 전국 유일의 사계절 해양레저체험 인프라 구축 및 해양관광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조성과 새만금가력선착장 확장 등 8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헌 최경환 문체위의원을 방문해서는 전북 가야 발굴조사와 고증 및 실체 규명을 위한 기초자료 확충을 위해 전북 가야사 연구 및 복원 추진 사업비 반영과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등 6개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건의했다.

또 송갑석, 김정호 산자중기위의원을 만나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핵심거점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차질 없는 추진과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 등 5개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 지원을 부탁했다.

이어 김정호 국토위의원을 통해서는 2023 세계잼버리 참가자 이동수단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반영과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사업, 새만금 SOC 구축 등 7개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국회 예산심사 상임위단계에서 우리도 중점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지난 1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예결위 심사가 본격 돌입함에 따라 국가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주요사업 삭감방지와 증액사업 반영을 위해 부별 심사 동향을 신속 대응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오는 14일 각 당 예결위간사, 소위위원 면담을 시작으로 19일은 각 당대표, 예결위원장 등 다시 방문을 통해 국회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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