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연아(20)가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뉴욕에 있는 여성스포츠재단(Women‘s Sports Foundation)은 13일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연아는 최종 후보까지 올라온 켈리 쿨리크(볼링), 산야 리처드(육상), 안나 투니클리프(요트), 알라나 니콜스(장애인 스키) 등 4명의 미국 여자 스포츠 스타를 홀로 아시아인으로서 제치고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아시아 여성 스포츠 선수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해에도 후보로 올라 수상이 유력시 됐지만 그랑프리 1차 대회와 일정이 겹쳐 시상식 참가를 고사해 수상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올해에도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자 싱글 부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스포츠재단은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스타 빌리 진 킹이 1974년 설립해 1993년부터 스포츠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남긴 여성스타를 ‘올해의 스포츠우먼’으로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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