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8일 오전 서울 을리로 삼화빌딩 8층 SK텔레콤 기자실에서 ‘티맵 개편안’ 발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상무가 티맵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8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 8층 SK텔레콤 기자실에서 ‘티맵 개편안’ 발표 행사가 열린 가운데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상무가 티맵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5

군집데이터·교통정보 등 활용

2020년 사용자 500만명 목표

연말까지 월5회 T멤버십 할인

고객·기사 위해 대대적 개편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개편안은 크게 ▲인공지능(AI)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 ▲올해 연말까지 티맵 택시 요금 10% 할인 ▲안심귀가 라이브 ▲콜잡이 제공 등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날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상무는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편된 티맵 택시를 소개했다.

이번 개편에서 SK텔레콤은 티맵에 AI 기술을 접목한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티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통신기지국 기반한 유동인구 군집데이터를 통해 택시의 공차 시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여 상무는 카카오T와 차별되는 것에 대한 답으로 “기능적인 차별점은 2~3달 정도면 적용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건 AI 택시 관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택시의 궁극적 목표는 플랫폼이 차를 자동배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의 요금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8.11.5
SK텔레콤이 자사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의 요금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8.11.5

10월 기준 티맵 택시를 이용하는 월간 사용자는 10만명이다. SK텔레콤은 2020년 말까지 사용자를 5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택시 이용 자사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티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T멤버십 등록을 위한 T아이디 연결 및 카드 등록필요).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1일 T데이에 택시 요금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티맵 택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또한 티맵 택시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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