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첨단 농기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천안시 삼거리공원 전시장에 지난 1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첨단 농기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충남 천안시 삼거리공원 전시장에 지난 1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

‘수출 2611건, 2710억원 내수 3932건, 390억원’
‘전시업체 참가신청 접수시작 4분 만에 마감’
“세계 미래를 지탱할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29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역대 최대의 관람기록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농기자재의 첨단화·스마트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을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렸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29만 143명의 관람객(외국인 5017명 포함)이 방문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박람회장을 찾아 숙박, 식음료, 지역상품, 관광 등 지역경제증진과 천안시를 전국적인 최대 농기계유통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또한 전시회 기간 6543건 3100억원의 계약 및 상담이 이루어져 국내 농기계산업의 내수 진작과 수출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 2611건, 2710억원 내수 3932건, 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해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과 계약건수가 늘어 아시아 최대 농기계박람회를 넘어 세계 4대 농기계박람회인 미국 루이빌(Louisville), 독일 하노버(Hannover), 프랑스 시마(SIMA), 이탈리아 에이마(EIMA)에 버금가는 박람회로 성장했다.

이번 박람회는 21만㎡ 규모의 행사장에 전 세계 33개국에서 460개 업체(국내 383개, 국외 77개)가 참여했으며, 전시부스도 2016년 2056개에서 2112개로 늘어나는 등 대형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는 스마트팜 및 첨단농기자재 전시로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국내 농기계산업의 활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첨단 농기계 전시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부대행사로 열린 중고농기계 경매에서는 트랙터 등 15대의 농기계가 주인을 찾았으며, 국제농업기계공학 심포지엄, 농기자재분야 기술이전업체 역량강화 워크숍 등 많은 농업관련 행사도 함께 개최해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 전시업체 참가신청은 접수시작 4분 만에 전체 부스가 마감되는 등 준비과정부터 그 위상을 확인하며 농기계자재생산업체와 농업관련 관계자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 개막전에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예고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일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농기계 시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일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농기계 시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5

구본영 천안시장은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천안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세계 미래를 지탱할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며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와 행사운영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박람회는 1992~2008년 격년제로 9회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SIEMSTA)로 개최했다. 2010년부터 전국 교통의 요충지인 충남 천안으로 장소를 옮겨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로 이름으로 바뀌면서 규모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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