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가상화폐 관련 정부의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2.1
1월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언주 의원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가상화폐 관련 정부의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2.1 

“전체주의 운동권 좌파로 권력 교체된 것밖에… 또 다른 권력남용”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5일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 “운동권적 사고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권력도 전체주의로 흐를 수 있다. 특히 지지층만을 중심으로 한 전체주의(로 흐를 수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 운동권이 집권세력의 주류이고, 이전 정권의 탄핵으로 정권이 지리멸렬한 상태에서 집권을 하다 보니까 운동권 특유의 ‘나만이 정의와 선이다. 그리고 상대는 적폐이고 궤멸의 대상이다’ 이런 절대적 사고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자가 정의를 외치면서 정의를 스스로 정의할 때 사실은 자유민주주의에 침해될 그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근에 정의의 이름으로 언론, 사법부, 사정기관을 장악하고 자유를 억압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가짜뉴스’ 대책, 소상공인 연합회에 대한 사찰 의혹,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원전 건설 중단 논란 등을 해당 사례로 열거했다. 

그는 “결국 권위주의 우파 이후에 전체주의 운동권 좌파로 권력 교체된 것밖에 아니지 않느냐”며 “(문재인 정부가) 권력남용 문제로 집권했는데, 또 다른 권력남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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